[지상설교] 박원규목사 로마서설교(14)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롬 3:19-22)

관리자 승인 2018-10-30




박원규 로마서 설교(14)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롬 3:19-22): 예수께서는 (22:2-14)에서 천국을 혼인 잔치에 비유하셨습니다.
 
어떤 임금이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풀고 몇몇 사람들에게 초청장을 보내어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청함을 받은 사람들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오지 아니하고 오히려 심부름 간 종을 죽이기도 하였으므로 임금은 군대를 동원하여 그들을 진멸하였습니다.

그리고 종들에게 이르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청하여 오라(22:8-9)”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선한 자나 악한 자나 많은 사람들이 잔치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마침내 임금이 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임금은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노하여 사환들을 시켜 그를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지게 하였습니다.

 

이 비유는 다른 사람들이 아닌 우리 자신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길 사거리를 지나다가 임금의 잔치에 초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구별하여 천국에 초대한 것이 아니므로 본문의 비유처럼 선한 자도 있고 악한 자도 있습니다. 이것은 천국이 자기의 의나 율법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님을 말해줍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아무런 준비 없이 들어갈 수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반드시 예복을 입어야 합니다.

그러면 천국에 들어갈 때 입는 예복은 어떤 옷일까요? 그것은 (3:21-22)에서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고 증거 하는 바와 같이, 의의 예복을 입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선한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해야 마음이 편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차별하시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주시는 의의 예복을 입는 자들을 천국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설교 제목처럼 율법 외에 나타난 하나님의 한 의를 옷 입는 복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한 의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1. 천국 잔치에 입을 나의 의는 어디에 나타나는가?

임금의 잔치에 입고 들어갈 의의 옷은 오직 복음에만 나타납니다. (1:17)에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증거 하는 바와 같습니다.

그런데 복음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모든 인류에게 하나 밖에 없는 기쁜 소식이요,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즉 누가가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2:10-11)”고 기록한 바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다는 소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이루신 의를 힘입지 않고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는 왜 우리에게 기쁜 소식인가?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어떤 신학적 이론이나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 보여주신 모든 일들은 다 복음의 실체를 나타내신 것입니다.

그는 선지자들이 예언한 대로 하나님의 독생자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제자들을 부르셨으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그리고 심오한 진리로 가르치시고, 표적을 보이셨으며 십자가에 흠 없는 어린 양으로 달리셨다가 약속대로 삼일 만에 살아나셨습니다. 바로 이 모든 일이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4:25)”는 말씀의 실제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는 복음은 어떤 신화나 이론이 아니요, 예수께서 역사 속에 실제로 오셔서 자신이 화목제물이 되어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 하나님과 우리의 막힌 담을 허신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복음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복음을 믿는 자에게 의의 옷을 입혀주시므로 우리에게 매우 기쁜 소식입니다.

 

3.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는 어떤 것인가?

우리가 천국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옷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예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에게 그 옷을 주셨습니다.

그 옷은 (1)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크심을 확증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5:8)”고 기록합니다. 예수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표입니다.

(2) 하나님의 용서입니다. 모든 인류는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화목이 깨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미 죽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의 전적인 주권으로 그의 독생자를 우리의 대속 제물로 보내주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우리를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용서하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영원히 죽은 목숨들입니다. 이를 로마서 기자는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3:25)”라고 증거합니다.

또한 (3) 우리에게 주신 새생명입니다. 우리는 이미 죽은 자들이었지만 예수 십자가로 말미암아 새생명을 위한 부활의 싸앗을 받았습니다.

 

(맺음) 모든 인생은 죄 아래에 있고,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3:21-22)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이 의는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 그리고 새생명인데, 우리는 이 의와 예복을 입어야 영원한 천국잔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의 영원한 자랑입니다.

 
<사진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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