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장 기 하)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반계초등학교 정문에서 원주와 여주를 이어주는 도로를 건너 400m 정도 마을로 들어가면 8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있다.
지난 11월 첫 주말에는 은행나무 축제가 열린 적이 있지만 축제가 끝난 후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든 단풍들이 가을 바람에 넘실거리고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지역의 은행나무보다 늦게 단풍이 드는 관계로 이번 주말(11월 9, 10일) 절정을 이룰 것 같고 다음 주 초에는 비 예보 소식이 있지만 그 후에도 방문객들을 반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계리 은행나무에 관한 아래의 짧은 글을 읽어보시고 가시면 감상하는 재미가 클 것이다.
문막읍 반계리에 성주이씨 살았는데 / 가문중 한사람이 심었다고 전해오는 / 한그루 은행나무는 팔백년을 살았네
마을의 사람들은 백사들이 산다하며 / 아무도 근접않고 신성하게 섬겼으며 / 단풍이 일시에 들면 풍년든다 하였지
가지와 줄기들은 하늘높이 자라면서 / 봄에는 잎새들이 무성하게 돋아나고 / 만추엔 노란 옷 입고 관광객을 반기네
관리자
광대하면서도 美를 느낄 수 있는 나무네요.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장기하
반계리 은행나무
어제밤에 비가 왔으니
노오란 잎들이 많이 떨어졌으리라 생각되네요.
이번 주를 지나면
내년을 다시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