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쉽게 읽는 기독교강요 7

관리자 승인 2020-03-28




7장 성령의 증거로 확증되어야 하는 성경

   
                                                                                                    편집: 이상호 목사(본지 발행인)
 

1. 성경의 권위는 교회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성경은 교회의 승인을 얻을 때에만 비로소 그 중요성을 가지게 된다고 하는 것은 가장 해로운 오류다. 이것은 하나님의 진리가 인간의 결정에 좌우된다는 말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령을 조롱하며 다음과 같이 묻는다.

하나님이 성경의 저자라는 것을 누가 믿게 할 수 있는가? 성경이 완전하고 깨끗하게 보존되어 왔다는 것을 누가 보증할 수 있는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규칙을 교회가 규정하지 않는다면 한 책은 귀중히 여기고 다른 책은 버리도록 누가 정할 수 있는가?’

이렇게 물으면서 그들은 어떠한 책이 정경(正經)에 편입되어야 하는 가는 교회의 결정에 달려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만일 이것이 사실이어서 영생에 대한 일체의 약속이 사람의 판단으로 결정되고 의존된다고 하면 영생을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두려움을 진정시킬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불신자들은 우리의 신앙을 조롱하고 의심할 것이다.

성경의 권위는 교회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현재 우리는 하늘로부터 매일같이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서 듣는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성경 안에서만 자기의 진리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신성하게 보존하셨기 때문이다(5:39 참조).

 

2. 교회의 기초는 성경이다

성경의 권위가 교회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은 사도 바울의 한 마디 말로도 훌륭하게 증거 될 수 있다. 그는 교회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었다고 증거 하였다. 이처럼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교훈(성경)이 교회의 기초라고 한다면, 그것은 성경이 교회가 존재하기 이전부터 이미 그 권위를 갖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그리고 교리를 받아들인 것도 분명히 교회보다 앞서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교리가 없이는 교회 자체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교회는 성경을 하나님의 진리로 인정하기 때문에 경건의 의무로서 주저함 없이 성경을 존경하는 것이다.

 

3. 성령의 증거는 다른 모든 증거들보다 강하다

우리는 하나님이 교리의 저자라는 사실을 확신하기 전에는 교리에 대한 신앙이 수립되지 않는다. 따라서 성경에 대한 최고의 증거는 하나님이 성경 안에서 인격적으로 말씀하시는 사실에서 얻게 된다.

사도들과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드러내어 온 세계가 하나님께 복종케 하려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원히 의심되는 문제로 불안해하지 않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성령의 은밀한 증거에서 확신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 절망적으로 강퍅해지지 않는 한, 성경 안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명백한 표시를 보게 되고 그리고 이 사실에서 성경의 교훈이 하늘로부터 왔다는 것을 명백히 알게 될 것이다. 즉 순결한 눈과 건전한 정신으로 성경을 읽는다면 하나님의 위엄은 즉시 우리 시야에 나타나서 우리를 순종하게 만들 것이다.

물론 모세와 선지자들이 영감으로 말한 것을 합리적으로 입증해 주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성령의 증거는 일체의 합리적인 이론을 능가한다. 왜냐하면 하나님 자신 만이 자기 말씀의 합당한 증인이 되시는 것처럼, 말씀도 성령의 내적 증거에 의하여 확증되기 전에는 사람의 마음에 받아들여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셔서, 선지자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위탁받은 말씀을 사람들에게 충성스럽게 선포하였다는 사실에 대하여 우리에게 확신시킬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네 위에 있는 나의 신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영토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59:21)”라고 적절하게 표현하였다.

 

4. 성경은 자기 스스로 증거 한다

성경을 증거나 이성에 종속시키는 것은 잘못이다. 성경은 자증하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내적으로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진심으로 성경을 신뢰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경의 확실성도 성령의 증거에 의해서 얻게 된다. 왜냐하면 성경이 그 자체의 위엄 때문에 존경을 받는다 할지라도 그것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속에 확증되기 전에는 진정으로 우리를 감동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사람의 판단에 의하여 믿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성령의 조명을 받았기 때문에 성경이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인간의 사역을 통하여 흘러나왔다는 사실을 아주 확실하게 단정한다. 즉 우리는 우리의 판단을 입증하는 어떤 논증이나 진정성의 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의 판단력과 기지를 성경에 예속시켜야 한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확실한 신적 위엄의 능력이 성경 안에서 살아서 숨 쉬고 있음을 실감한다. 이 신적 위엄의 능력에 의해서 우리는 의식적으로 또는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되, 보다 더 생생하고 효과적으로 순종하도록 마음이 끌리게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영이 우리 마음에 인()치시는 신앙만이 참된 신앙이라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제 아무리 뛰어난 자라고 할지라도 그들이 그리스도의 몸에 접붙여지기까지는 일반대중일 뿐이다.

 

          <사진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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