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설교] 박원규목사 로마서설교(41) 하늘에서 보내온 좋은 소식(롬 10:11-15)

관리자 승인 2021-03-23




사람들은 요즘 세상을 정보화 시대라고 한다
. 각종 통신 산업이 앞다투어 경쟁하고, 인터넷이란 최첨단의 기술이 전 세계에 급격히 보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 전문가들은 이 정보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이나 개인 또는 국가는 살아남지 못한다고 공언한다.

그런데 이 모든 정보통신산업이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국가와 민족의 울타리를 넘어 전 세계 각 곳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신속히 알아내어 그 소식들을 전하고 산업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요즈음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몰락하는가 하면, 소위 말하는 벤처기업들이 우후죽순 일어나고 있다. 참으로 놀라운 소식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이보다 더 놀랍고 세상의 기업가들이 알지 못하는 새로운 소식을 듣고 있다. 물론 이 소식은 세상의 정보처럼 수없이 일어났다 꺼지고, 여기저기의 잡다한 소식이 들어있는 그런 정보가 아니라 하늘에서 보내온 좋은 소식이다. 그리고 이 소식은 세상의 정보통신망에 의하지 아니하고, 보내심을 받은 자에 의해서 전파 된다.

(10:15)에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고 증거하는 바와 같다. 그러면 이제 하늘에서 보내온 좋은 소식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이 소식을 받을 자는 누구인가?

오늘 성경 본문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10:1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10:13)”고 증거 한다. 여기에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은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과 동일한 뜻이요, 또한 믿는 자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역시 동일한 뜻이다.

이처럼 성경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 없이 동일하게 구원의 소식이 임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왜 그토록 이 말씀을 강조하는 것일까? 그것은 당시의 유대인들이 혈통적 아브라함의 자손들만 구원을 받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하는 것이기에(2:29)”, 하늘에서 보내온 좋은 소식은 혈통적으로는 아무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2. 이 소식을 전할 자는 누구인가?

세상의 좋은 소식은 인터넷이나 방송을 통해서 순식간에 전 세계의 안방까지 전달되지만, 하늘에서 보내온 좋은 소식은 보내시는 분과 보내심을 받은 자가 있음을 성경은 증거 한다(10:15). 보내시는 분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시고, 보내심을 받은 자는 복음의 증인들 곧 설교자들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보내심을 받았다는 것은, 그들의 설교가 보내신 분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 신적 권위를 인정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러므로 설교는 듣는 자들에게 있어 구원의 한 과정이 되는 것이다. 이는 성경에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10:14) ;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10:17)”고 기록된 바와 같다.

물론 사도들이 동일한 사건을 서로 다르게 표현했듯이, 목자들의 설교도 서로 다르게 표현할 수는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복음의 증인들은 하늘에서 보내온 좋은 소식들을 전하는 자들이기에, 그들의 발은 아름다운 것이다.

 

3. 이 소식의 내용은 무엇인가?

세상의 매스미디어는 좋은 소식도 있지만 대부분 좋지 않은 소식으로 메워진다. 그리고 좋은 소식이라 할지라도 단순히 이 세상에 한정된 것이요 영원한 것이 아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소식은 어떠한가? 그것은 한마디로 하나님이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소식뿐이다.

이 소식이야말로 모든 인류에게 유일하고도 기쁜 소식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10:13)”고 하신 이 말씀을 믿고 기도하며 경배하는 자는 이미 그 소식을 들은 자요, 구원을 얻은 자들이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 믿는 자들로서 그 의미를 실감하지 못하고 때때로 기쁨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맺음) 예수 믿는 것은 참 생명을 받는 것이며, 천국에 들어간 것이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자는 그 형편과 환경에 상관없이, 오직 예수 안에서 믿음으로만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만일 우리가 그렇지 아니하고 세상 조건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면, 참된 행복은 영원히 우리에게 오지 아니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농촌에서나 도시에서나 가난한 자에게나 부한 자에게나, 높은 자에게나 낮은 자에게나 어떤 환경에 처하든지, 영원한 행복을 주는 하늘에서 보내온 좋은 소식을 듣는 자들이 되자.

천하를 얻은 자들에게도 구원받지 못한 자는 슬픔뿐이요, 세상에 자랑할 만한 것을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자들도 구원받은 자는 행복뿐이다. 이 좋은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자

 

트위터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이 기사 공유하기
전체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