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설교] 박원규 목사 로마서 설교(2) 하나님의 복음은 이러하다

관리자 승인 2018-04-13

박원규 목사 로마서 설교(2)

 


하나님의 복음은 이러하다

             (롬 1:1-4)



우리는 날마다 기쁘거나 슬픈 소식을 접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무엇이 기쁜 소식인가? 흑암에 사는 사람에겐 빛이 기쁜 소식이고 죄인에게는 용서가, 죽은 사람에겐 다시 사는 것만이 기쁜 소식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을 소경이나 흑암에 사는 자로 비유하기도 하고, 병든 자와 죄인으로 말씀하기도 하며, 죽은 자로 증거하기도 한다.

이러한 인간들에게 무엇이 기쁜 소식이 될 수 있는가? 세상의 소식들은 이들을 참으로 기쁘게 할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고통은 세상의 요소로 치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죄와 죽음이란 영적인 고통의 문제는 이 세상의 것으로는 치료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영적인 고통을 치료할 수 있는 복된 소식이 있으니, 그 복된 소식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롬 1:2).” 그러므로 우리에게 ‘복음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한마디로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에 관하여 약속하신 것이라’고 대답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이 복음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시는가?’ 알아보자.

 

1.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온 인류에게 있어서 복음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건 밖에는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구원을 작정하셨고, 그 작정이 역사 속에서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성경에 미리 약속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에 메시아 언약이 몇 백 번 나온다고 말들 하지만, 그것은 매우 근시안적인 생각이다.

왜냐하면 (히 1:1-2)에서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우리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고 증거하는 바와 같이, 신구약 성경 전체가 메시아 언약의 책이며 모든 구절들이 메시아 주제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복음이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말씀이며, 이를 옛적에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 약속대로 수천 년이 지난 후에 정확하게 성취하셨으니 우리에게 더욱 기쁜 소식이 된 것이다.

 

2. 아들로 십자가 구속을 성취케 하심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그의 독생자 예수를 세상에 보내셨지만, 세상은 그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유대인들은 왜 이런 엄청난 과오를 범하고 오늘날도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있는가? 그것은 첫째 그들의 눈이 가려져서 그리스도를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면서부터 소경된 자가 예수님의 말씀으로 실로암 못에 가서 씻고 보게 되었을 때도 유대인들은 그리스도를 바로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예수 그리스도를 박해하고 고침 받은 자를 욕하였다. 그들의 눈이 가려졌음을 뜻한다. 이와 같이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은혜 받은 자를 도리어 시기하는 일들이 많이 있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배척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하나님께서 섭리로 그들을 이방 및 세계 복음전파의 도구로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즉 그들이 복음을 배척함으로 말미암아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흘러들어간 사실을(롬 11:11) 바울은 증거 한다.

이와 같이 예수께서 세상에 오셨으나 세상은 그를 알지 못하고 도리어 배척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아들로 십자가 구속을 성취케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현세와 내세에서 영원히 찬양할 하나님 영광의 표상이요,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사랑의 표상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에게 영원히 기쁜 소식의 표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3. 그의 아들로 우리의 구주가 되게 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주가 되신 것은 우연이나 임의로 된 것이 아니다. 그는 다윗의 자손으로 이미 언약된 메시아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 (롬 1:3-4)에서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고 증거 하는 것이다.

즉 유대인에게 있어서 다윗은 영원하신 메시아 왕의 모형으로 상징되어 왔는데, 예수께서 육신으로는 다윗의 자손으로 나셨으니 언약대로 되었음을 의미한다. 어디 육신뿐인가? 예수께서는 그 언약대로 죽으셨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셨으니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아들로 확실하게 입증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주가 되신 것은 우연이나 임의로 된 것이 아니요, 약속하신 대로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또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로 속죄하시고 죽은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리의 구주가 되셨으니, 이것이 하나님의 복음이며 우리에게 영원한 기쁨의 소식이다.

 

(맺음) 하나님의 복음은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아담이 범죄했을 때 하나님은 벌써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약속하셨다. (창 3:15)을 보면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는 그의 언약 안에서 이미 그리스도와 사단의 싸움으로 뱀의 머리가 상하고 그리스도의 발꿈치가 상할 것을 예언한 것이다.

따라서 이 말씀이 우리에게 최초의 복음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우리에게 영원한 복음을 약속하신 말씀이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복음만이 소경의 눈을 열고, 죄인의 고통을 용서로 위로하시고, 아담 안에서 죽은 자들을 다시 살리시는 참 기쁜 소식임을 믿어야 한다.
                                                                                                                              

 <사진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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