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문막 SRF열병합 발전소 포기

관리자 승인 2018-02-07

문막 SRF열병합 발전소 포기

 
                                                                                                                                     

지난 2월 1일 원주시 정례브리핑에서 원창묵 시장은 추진 중인 문막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3선으로 향하는 원창묵 시장은 환경유해성 여부를 떠나 지역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와 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같은 민주당 소속의 구자열 도의원과 용정순 시의원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심히 피로감을 느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동안 원 시장은 온갖 반대에도 불구하고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량은 실내 공기 먼지량보다 더 낮게 배출된다고 밝혔고, 이번 포기 선언에서도 ‘각종 오물이 포함된 강물을 변화시켜 만드는 것이 수돗물’이라는 우회적 표현으로 안타까움을 피력했다. 그러나 우리 사회 전반의 기류와 같이 유해성 논란이 불붙는 상황에서는 어느 사업도 제대로 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원창묵 시장은 시의회와 협의하여 발전소 포기에 따른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열병합발전소와 화훼특화관광단지가 연계되어 있어 쉽지 않고, 이미 투입된 매몰비용 300억 원도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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